美프린스턴大 장난감총 대피소동
- 기사입력 : 2009-06-04 16: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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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부 뉴저지주 소재 프린스턴 대학 캠퍼스에서 3일 오전 장난감 총을 실제 무기로 오인해 경찰이 출동하고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10시36분께 총을 든 한 남자가 기숙사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경찰에 이를 신고하는 한편 캠퍼스를 폐쇄하고 학생들에게도 실내에서 나오지 말도록 경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짙은 녹색의 장난감 권총을 지닌 4명의 청소년을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들 4명은 프린스턴대 학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프린스턴대 학생들이 버린 소지품을 뒤지던 중 장난감 권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들 중 1명이 장난감 권총을 허리에 차고 있었으며 목격자들이 이를 실제 권총으로 오인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권총이 장난감으로 확인되자 약 50분 뒤인 11시24분께 위험한 상황을 벗어났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하버드대학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는 교내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