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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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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농촌마을에 힘이 된 희망근로사업

오용수(창녕군 대합면 십이리)

  • 기사입력 : 2009-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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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집은 아내가 회사에서 벌어오는 적은 수입과 제가 혼자 농사를 지어 번 수입으로 오순도순 생활하는 평범한 영세농가입니다.

    5614㎡의 논에 양파와 벼를 심어 번 돈이 주 수입원인데 매년 양파 수확 시기에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든 일꾼을 구하는 것과 그에 대한 품삯을 대느라 무척 힘들었는데 이번에 창녕군에서 희망근로사업이 생겨 6월 한 달간 농촌일손돕기를 지원한다기에 용기를 내어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담당부서에서 흔쾌히 신청을 받아주어 양파 수확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고 또한 어려운 형편에 품삯을 아낄 수 있어 가정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은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로 대부분 예전에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혹시 농가에 피해를 줄까봐 직접 도시락까지 싸 오셔서 모두 열심히 해주셨고, 현장 감독 공무원들도 새참 제공으로 격려해 주는 등 올해는 큰 고생 안하고 양파 수확을 마칠 수 있어 희망근로자분들과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간에 희망근로사업이 오히려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창녕군에서는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들녘에 희망근로 영농기동단을 배치하여 저를 비롯한 이웃 농가들도 정부 시책에 큰 혜택을 보았습니다.

    가을 추수에도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의 농촌일손돕기 지원이 가능하여 저와 같이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시책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뒷좌석 탑승 시에도 안전벨트 착용을- 강위석(마산동부서 시민명예경찰위원회 위원장)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대수 1600만대를 돌파하여 이젠 자동차 생산과 보유에서 선진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그러나 자동차 선진국답지 않게 교통사고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운전자 및 옆좌석 동승자는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하는 것이 어느 정도 생활화된 것 같다. 처음에는 교통경찰의 단속에 과징금이 두려워 착용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의 안전을 위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좌석에 안전벨트가 있다는 사실과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변에서 며칠 전 추돌사고가 있었는데 그다지 큰 사고가 아니어서 운전자와 옆좌석 동승자는 괜찮았지만 뒷좌석에 동승한 일행이 앞의 의자에 얼굴을 부딪혀 앞니가 부러지고 목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그 사람이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만 착용했더라면 그런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현재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고속도로에서만 의무화되어 있어서 일반도로에서는 단속되지 않는다고, 귀찮고 갑갑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 착용을 등한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 자신과 나의 가족을 위하여,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하여 조금 불편하더라도, 교통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어도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여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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