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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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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인생은 마라톤, 후회 없이 뛰어라- 황진용(창원시청 마라톤동호회장)

  • 기사입력 : 2009-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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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많이 비유한다. 나 역시 마라톤인의 한 사람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10년, 풀코스는 물론 2008년 8월 16일 부산에서 열린 인간한계 100km 울트라 마라톤도 14시간44분22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라톤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풀코스 42.195km를 꾸준하게 달리는 경기를 말한다.

    1등이 아닌 완주를 목표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승점의 미래를 보고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과 비슷하다.

    미래가 없다면 무슨 낙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는가. 늘 지난 일보다는 더 보람 있고 멋진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인생은 살 만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일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지난 것은 과감하게 잊어버리도록 하자. 지난 일 중에서 스스로가 반성하고 참고할 사항만 가슴에 지니고 있으면서 미래에 참고로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실천 방안을 명확하게 한 다음에는 실행에 옮기고 꾸준하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은 잘하지만 실행에 옮기고 꾸준하게 전진하는 데서 실패하곤 한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기 때문이다.

    자기와의 싸움은 참으로 치열하다. ‘소리 없는 싸움’이다. 남이 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싸움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마라톤은 출발하면서부터 완주와의 싸움이다. 대부분이 결승점을 통과하지만 때론 낙오자도 있다. 결승점에 다가오는 과정은 인생행로처럼 각각 다르다. 준비(훈련)를 잘한 사람은 부상 없이 들어오고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각종 부상을 입는다. 그 고통 또한 다르다. 며칠이 가는 사람, 하루 만에 낫는 사람, 한달이 가는 사람. 완주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코스를 꾸준하게 말없이 달려 왔기 때문에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인생도 마라톤처럼 누구에게나 출발점은 분명한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성공과 실패하는 사람이 분명하게 나누어진다는 것은, 달리는 과정에서 우리의 의지에 달린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한 번 무엇을 하겠다고 결심했으면 꾸준하게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꾸준한 것을 이기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수가 바위를 뚫지 않는가?

    인생은 마라톤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늘 희망이 있는 것이고 꾸준한 사람이 미래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미래는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다.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앞만 보고 열심히 뛰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를 밝게 보도록 하자.

    멋진 미래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자. 그리고는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뛰어보자.

    후회 없이, 그러면 성공의 여신을 만나 미소를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건강과 명품도시 창원을 위하여 즐달(즐겁게 달리기)하자.

    황진용(창원시청 마라톤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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