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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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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전국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0㎏급 금메달 경남대 이남훈

“55㎏급으로 올려 새로운 도전”

  • 기사입력 : 2009-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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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국내 최강자인 경남대 이남훈(4학년·사진)이 이 종목 마지막 금메달을 획득하며 -50㎏급을 떠나게 됐다.

    이남훈는 21일 대전대학교 레슬링 경기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이남훈이 이 종목 전국체전에서 따낸 메달만 해도 금 4, 은 2개로 가포고 2학년 시절부터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쓸었다.

    사실상 지금까지는 -50㎏급에서 이남훈의 적수가 없다는 것이 레슬링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남훈은 전국체전에서 경남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남훈은 곧 -55㎏급으로 체급을 바꿔야 한다.

    국내 실업팀과 국제대회에서는 -50㎏이 없어 실업팀 입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체급 변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체급경기에서 낮은 체급의 선수가 체급을 올려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도내 레슬링계 역시 국제대회에 -50㎏급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경남레슬링연맹 구오진 전무는 “국제대회에 -50㎏급만 있어도 이남훈이 메달을 휩쓸어 올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정작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이남훈은 체급을 올리는데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 모습이다.

    이남훈은 “동계기간 동안 체중을 늘리고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55㎏급에서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 부담이 없진 않지만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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