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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창원 산업명품 바로 알고 애용을- 이상원(창원시청 기업사랑과)

  • 기사입력 : 2010-1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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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도시 창원은 지난 1970년대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시장점유율 5위(10%이상) 이내를 기록한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 584개 품목 중에 41개 품목(약 7%)이 창원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품목도 12개나 된다.

    아쉽게도 이들 품목들은 대개가 담수설비, 플랜트, 공작기계, 선박엔진 등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비재가 아닌 대형 기계류 제품들이지만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우리네 가정에서 접할 수 있는 소비재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최근 창원시는 이들 세계일류상품을 바로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만들어진 소비재의 홍보지원을 위해 지역생산 소비재들을 소개한 ‘메이드 인 창원’책자를 발간하고 시민홍보에 나섰으며, 이 책에 소개된 상품들을 중심으로 창원우수상품박람회를 개최했다.

    또 창원시 청사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는 이들 제품의 홍보영상물을 방영하고, 국내외 전시회가 많은 창원컨벤션센터에는 카탈로그 전시대를 설치하는 등 자랑스런 창원지역 생산품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은 이러한 시책들이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담길 물건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창원 생산품들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그 면면들을 깊이 알게 된다면 필자가 느낀 것과 비슷한 가슴 뿌듯함은 물론 지금과는 달리 지역 제품을 먼저 찾는, 적지 않은 소비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릴 적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온 아버지나 삼촌이 라디오와 게임기를 사왔다고 자랑을 하던 친구를 보며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돼 세계인들이 주로 쓰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들, 세계 100여 개국의 도로를 누비는 경차, 소중한 추억의 한 장을 남겨주는 카메라 등 세계 속의 산업명품들이 우리나라, 그것도 우리 지역인 창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창원공단은 기계류 생산도시로 알려져 일반 시민들이 창원생산 제품의 우수성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상품들과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가전제품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그중에서도 ‘메이드 인 창원’제품이라는 것을 안다면 이들을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쇠고기, 김치, 도라지, 해산물…. 먹을거리만 국산을 따지던 시대를 넘어 가전, 자동차, 자전거 등도 창원에서 생산된 제품인지를 먼저 따져보고 고를 날도 곧 오지 않을까 사뭇 기대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110만 창원시민들께 말하고 싶다.

    창원에서 생산되는 산업명품들에 대해 바로 알고, 무한한 자부심을 자져야 한다고. 그리고 기업사랑의 작은 실천인 우리 창원의 상품들을 애용해 주기를….

    이상원(창원시청 기업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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