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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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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순영 전 산청군수 부인, 장학금 1000만원 기탁

이하자씨, 산청군향토장학회에 전달

  • 기사입력 : 2011-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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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별세한 권순영 전 산청군수 부인 이하자씨가 22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고인은 제5대 단성면장과 도의원을 지낸 권진경 선생의 장남으로 산청부군수와 1994년말 경남도문화예술회관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시행과 더불어 1995년 초대 민선군수로 당선됐으며 3년 뒤 재선돼 7년 동안 군정을 이끌었다.

    권 전 군수는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달력의 이면지를 메모지로 활용할 정도로 검소했으며 직원들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믿고 일을 맡기는 외유내강형의 지도자로 재임시절에도 이 같은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권 전 군수의 유해는 건강이 나쁜 부인을 배려한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후 부산시 추모공원에 안치돼 있으며 부인은 사후에 신등면 본향원에 함께 안치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고인의 재임시절 군정발전을 위한 열정과 유족의 뜻에 따라 산청군 향토장학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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