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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절약과 정책 개선으로 에너지 위기 이겨내자- 김경숙(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 기사입력 : 2011-03-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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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급격한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급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위기 경보를 발령하면서 대형 건물 등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대한 난방 온도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리비아 사태 악화로 ‘주의 경보’ 단계로 격상했다. 주의 경보 단계는 자정 이후 사무용 건물의 옥외 야간 조명과 옥외광고물의 야간 조명 소등 등 대형건물에 대한 조명을 유형별 시간대별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로 에너지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에너지 소비 주체인 국민 모두가 현재의 상황을 에너지 위기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근 에너지 소비 동향을 보면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다. 과거에는 하절기에 에너지 수급 문제로 절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한파로 인한 에너지 수급이 문제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은 우리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에 이르렀다.

    자고 나면 치솟는 물가 때문에 정작 물가 산정에 바탕이 되는 에너지 가격 체계의 합리적 정책에 관계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에너지 가격의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지 않을까 고심하는 중에 연말연시가 되면 물가는 먼저 인상돼 달아나 버리고, 비효율적인 가격 체계로 누적되는 적자는 또 다른 국민 세금으로 막는 국가 에너지 가격 체계는 조삼모사와 어찌 다를 바가 있겠는가?

    이 시점에서 관계 당국은 왜곡된 에너지원의 가격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때마다 국민들만 다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가격 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절약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전환될 때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될 것이다.

    김경숙(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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