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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깽깽이풀 군락 발견

진주서…남부지역 최대규모 추정 특화식물 상품화 기대

  • 기사입력 : 2011-04-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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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깽깽이풀 꽃./남부산림연구소 제공/
    깽깽이풀 잎./남부산림연구소 제공/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 보호종이며, 한국특산식물인 깽깽이풀이 진주시 한 마을 인근 숲에서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소장 정영진)의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동호회와 지역주민(대표 김선준)은 지난 2년간 공동 탐사활동을 벌여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깽깽이풀 자생 군락지 및 깽깽이풀을 활용한 산림복합경영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의 깽깽이풀은 총생형태로 생육하고, 초장은 20~30㎝, 폭은 10~30㎝ 형태로 남부지역 최대 규모 군락지로 추정되며, 해발 50~70m에서 약 3000㎡ 면적의 군상형태로 계곡부와 사면에 집단 자생하고 있다.

    남부산림연구소는 깽깽이풀의 자생지 확대 조성과 특산식물의 자원화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깽깽이풀의 자생지 입지 특성, 동반식물과의 상관관계, 번식, 이식, 발아촉진법, 수하식재 방법 등 지속적인 관련 연구계획을 수립, 분석해 조경, 분재 소재, 신약개발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깽깽이풀(Jeffersonia dubia Bent. et Hook.)은 향명으로 선황련, 조황련, 모황련, 조선황련, 천황련, 토황련, 산련풀 등으로 불리며 북부 이하의 골짜기에서 자란다.

    산림과학원은 “경남지역의 대규모 깽깽이풀 군락지는 지난 2년간의 추적 연구 결과 식물자원화와 지역특화식물의 상품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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