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겡남말 소꾸리] (212) 심바람, 호부(꼴랑), 보태이(보태기)
△서울 : 경남신문에 실린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경남신문 심부름센터’라는 기획 기사를 봤더니 지역소멸 문제가 실감이 되더라.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버스가 하루 두 번만 오가는 의령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불리는 궁류면 입사마을인데 교통과 장보기, 병원 진료 등 불편한 게 너무 많더라.
...허철호 기자 2022-08-26 07:54:12
- [문인이 만난 우리 시대의 명인] (17) 밀양 무안용호놀이 기능보유자 조희윤“농촌인 무안 살리려 550년 전통 용호놀이 살려냈죠”놀이가 아니라 전투였다. 숫제 전쟁이었다. 쉬는 시간엔 함께 웃으며 농담하다가도 한 판 드세게 붙을 땐 표정이 바뀌며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수백명이 편을 갈라 상대를 들이받으며 밀어붙이는데 그 찌를 듯한 기세는 상대를 반드시 꺾어 놓고야 말겠다는 투지...2022-08-25 20:47:57
- [만나봅시다] 조관용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전시공간 확장해 마·창·진 고유문화 체험의 장 만들 것”2022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44일간 성산아트홀을 비롯한 창원특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위촉된 이후 창원에 머물며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관용 총감독은 “창원시 문화에 적합한 국내외 미술문화의 담론을 생성하...양영석 기자 2022-08-24 22:15:08
- [인간과 환경 시즌3] (21) ‘쓰테크’를 아시나요쓰레기 버리고 돈도 버는 ‘짭짤한 친환경’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고물가 시대, 당장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거나 생활 속 지혜로 부수입을 만드는 ‘짠테크(’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쓰레기로 재테크하는 이른바 ‘쓰테크(쓰레기와 재테크의 합성어...도영진 기자 2022-08-23 07:53:54
-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6) 귀한 인연이기를잘못 든 길에서 만난 마을, 부부의 새로운 삶 열렸다
의령군 안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인 궁류면 입사마을에서 각종 심부름을 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신문 심부름센터’의 개업이 6주 지났습니다. 심부름꾼이자 마기꾼(마을기록꾼)을 자처한 저희 취재팀, 어느새 마을의 일...도영진 기자 2022-08-22 08:00:38
- [문인이 만난 우리 시대의 명인] (16) 통영 갓일 입자장 보유자 정춘모운명처럼 만난 ‘갓일’… 60년 ‘갓생’을 살다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을 지칭할 때 최초 혹은 최후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최초는 그로부터 비롯되어 맥이 이어지는 경우를 의미하고, 최후는 이어져 오던 맥이 끊어지는 지점에서 안간힘으로 붙잡고 선, 벼랑 끝의 오직 한 사람을 일컫는다. 최후의 1인은 비장...2022-08-19 07:59:06
- [이런 ‘조례’ 어때요] (4·끝) 조례용어 순화 일괄정비조례한자어·일본식 조례용어, 쉬운 우리말로 안될까요?
법률과 자치법규는 알기 쉽고 분명한 우리말이나 일상 언어로 사용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공기관은 차츰 행정용어를 바꿔나가고 있지만, 법률과 자치법규에는 낯선 단어나 표현이 여전히 많다. ‘이런 ‘조례’ ...도영진 기자 2022-08-16 21:17:30
-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5)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방학 때도 등교하는 ‘작은학교’엔 아이들 웃음 넘치는데…‘아-악! 아-악!/고라니처럼 시끄러운 내 친구’
지난 11일 찾은 의령군 궁류면 궁류초등학교 6학년 교실 안 ‘함께하는 우리’ 게시판에 걸려있는 시(詩) ‘친구’ 중 한 대목입니다. 6학년 남예슬 양이 썼습니다. 똑같은 제목의 다른 시도 바로 옆에 걸려있군요.
‘노...도영진 기자 2022-08-15 21:04:37
- [겡남말 소꾸리] (211) 포구나무, 내리다보다, 우, 알로
△서울 :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에 나온 창원의 팽나무가 화제더라. 대산면 동부마을에 있는 이 나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오고, 문화재청에서도 이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현장조사도 했대.
▲경남 : ‘우영우 포구나무’, 그거 내도 안다. 하도 여어저어서 그 나무 이바구...허철호 기자 2022-08-12 07:58:03
- [문인이 만난 우리 시대의 명인] ⑮ 의령큰줄땡기기 보유자 최명웅“영차 영차” 화합·단결의 큰줄, 인생을 걸어 만들고 당겼다선조들이 거대한 줄을 만들어 하늘 끝까지 연결하면 북극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일까. 신석기시대부터 벼농사를 해 온 우리 민족은 추수를 끝낸 겨울이면 볏짚 앞에 삼삼오오 모여 새끼를 꼬았다. 그런 후 각각의 동네에서 꼰 줄을 모두 모아 여러 가닥의...2022-08-11 21:35:49
- [만나봅시다] 김성기 함양산삼축제위원장“3년 만에 열리는 산삼축제… 건강·힐링·안전까지 챙길 것”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지난해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로 정점을 찍으며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축제는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함양 상림 약용식...서희원 기자 2022-08-10 21:38:30
- [폭염 피할 곳 없다] ②·끝 취약계층 실태에어컨 있어도 무용지물… ‘폭염 피난민’ 된 노인들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무더운 날의 연속이다. 한낮에 걷고 있자니 태양이 숨을 곳 없게 맑게 갠 하늘을 탓하게 된다. 아스팔트에서 뿜어내는 열기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아 끌어내리고 하염없이 흐르는 땀은 썬크림을 발랐던 얼굴을 강제로 씻긴다. 마스크를 끼고 ...어태희 기자 2022-08-08 21:58:00
- [인간과 환경 시즌3] (20) 도내 보호수·천연기념물수백년 마을 지킴이 900여그루, 지켜야 할 미래 유산최근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계기로 노거수(老巨樹·오래되고 큰 나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해당 마을에 하루에만 500~1000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몰린다. 이 팽나무는 실제 오...김재경 기자 2022-08-08 21:14:06
-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4) 칠석날 비가 내린다입추 앞둔 오지마을, 한여름 ‘가을 채비’경남신문 심부름센터 취재팀 ‘마기꾼들(마을기록꾼들)’이 의령군 궁류면 입사마을을 찾은 지난 4일.
이날은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의 도움으로 일 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월칠석(七夕)이었는데요.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까지 올랐고...도영진 기자 2022-08-07 21:53:45
- [문인이 만난 우리 시대의 명인] ⑭ 국가무형문화재 염장(발) 조대용50년 장인 손길로 대 이어 지켜온 아름다운 ‘통영발’무더운 여름날, 대청마루에 걸려 하늘하늘 흔들리는 대나무 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준다. 어디 시원함 뿐이겠는가! 바깥이 녹음으로 우거지면 풀빛으로 물들고, 노을이 지면 홍조를 띠어 시시각각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발. 그야말로 발 하나 걸어두었...2022-08-05 08: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