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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황(인산 김일훈 선생 전기)- ‘죽염’ 건강식품 만든 인산 선생의 삶

  • 기사입력 : 2013-01-1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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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황(인산 김일훈 선생 전기) = “지리산 함양 산골마을, 작고 옹색한 방, 찌그러진 장롱 한 짝, 인산선생은 그 방에 앉아서 병원을 전전하며 온갖 암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무료 처방을 일러주고 계셨다. 나만 잘났다고, 내가 세상을 다 안다고 착각하던 20대 철부지 나는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죽염’을 건강식품으로 창안한 인산 김일훈 선생의 일대기를 정리, 한의학 박사이자 인산 선생의 셋째 며느리인 최은아(51) 씨가 ‘의황(醫皇)’이란 이름으로 펴냈다. ‘의황’은 인산 선생의 일생을 총 6부로 나눠 연대기 형식으로 묶었다. 제1부는 5세 아이의 눈에 보이는 병자의 몸속, 7세에 의학의 원리를 깨치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2부는 16세 사람을 살리는 게릴라, 18세 막노동꾼 신의, 묘향산의 청년도사, 제3부는 외로운 선구자, 한의사 자격증, 제4부 성자를 기다리는 마을, 제5부 ‘나를 만나는 사람은 살리라’ 제6부 우주와 신약, ‘신약본초’를 남기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 박사는 머리말에서 “인산 선생은 1909년 구한말 함남 홍원 유의 명의 가문의 신동으로 태어나 죽염과 각종 암치료 신약을 발명하다 독립운동에 투신, 해방 후 홀로 현대의학에 반하는 독창적인 한방암치료를 설파하며 죽어가는 난치병 환자를 평생 무료로 치료하다 지난한 일생을 마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 자신을 위해서는 재산 한 푼 모은 적이 없는 분, 한국 국민이 아닌 전 인류를 병마에서 구하기 위해 지구에 왔노라며 일평생 가족은 가난 속에 방치한 채 암과 현대난치병을 치료하는 새 의학을 정립한 분”이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의황, 인산 선생을 알리는 일은 인산선생이 발명해 놓은 천연신약물질로 전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일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은아 저, 종합출판범우, 1만3000원.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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