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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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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3-02-2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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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65일 매일 읽는 논어(삶을 치유해주는 공자의 지혜)= 세월이 흘러도 선인들의 경험의 바탕으로 쓰여진 고전들은 현재에도 그 안에 담긴 지혜가 살아 숨 쉬며 우리를 일깨운다. 그중에서도 유가의 성전인 ‘논어’는 최고의 인문고전으로 꼽힌다. 공자는 최고의 덕을 인(仁)에 두었다. 인(仁)은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삶의 자세다. 이것을 자기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나아가 가족과 친구, 윗사람,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에게까지 실천하라고 공자는 가르쳤다. 저자는 우리가 이것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방대한 <논어> 중에서 핵심적인 가르침 365개를 뽑아 정리했다. 공자 저, 심범섭 역, 시간과공간사, 1만3000원.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초등교사 생활 16년째인 차승민 선생은 2000년 어느 날, 재미 삼아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영화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았고, 평소 표현력이 부족하던 아이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가 오늘날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지닌 교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차렸다. 또한 감상평을 말하고 쓰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사고력과 표현력, 논술력을 키워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해져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차승민 저, 전나무숲, 1만5000원.


    ◆ 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스물다섯 가지 조언)= 심리치료사이자 정신과전문의로 심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저자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이 책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는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먼저 ‘평온한 마음’에 대한 정의부터 바로잡는다. 우리의 마음은 소소한 감정으로 쉴 새 없이 변한다. 길을 가다 본 걸인의 모습에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며, 친구의 따스한 문자 한 통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때의 마음상태를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친하게 설명하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크리스포트 앙드레 저, 정기헌 역, 다른세상, 1만1200원.


    ◆세상의 모든 고전(서양문학편,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1993년 책의 해를 맞아 서울대가 동서고금의 걸작 고전을 엄선해 발표한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은 고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목록이 되어준다. 이 책은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을 바탕으로 고전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크게 총 4권으로 기획되었으며, 그중 두 번째 책이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까지, 서양의 감성이 낳은 최고의 문학작품 55편을 수록했으며, ‘오이디푸스 왕’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친숙한 제목의 책들도 정리되어 있다. 반덕진 저, 가람기획, 1만9000원.


    ◆대마도 통치사= 저자는 직접 대마도 탐방을 나서면서 역사를 살펴보게 되었다. 대마도인들은 지정학적인 이유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먹고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저자는 학술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대마도인의 원류와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마도와 한국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고려시대에는 행정구역상 고려에 속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경상도 대마도주였음을 밝힌다. 특히 대마도를 조선에 바친다는 청원서를 분석하기도 한다. 역사적인 논증과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한국과 대마도의 지정학적·문화적 환경의 연관성과 그 통치사를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 황백현은 동의대, 신라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독도유인도회국민운동본부 의장, 랜드 발해투어 대표이사, 도서출판 발해 대표이다. 황백현 저, 발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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