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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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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출마선언 박 시장에 “정책 중심 후보자가 돼 달라”

“시민 위한 10년 노력에 격려”
본인 출마여부는 2월 초 결정

  • 기사입력 : 2014-0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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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박완수 창원시장에게 “정책 중심 후보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제2차 민생투어를 하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의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창원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격려하고 싶다”며 “정치인으로 더 큰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하며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와 민생 문제 등 정책 중심의 후보자가 되어 도민에게 나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 입장 발표 여부와 관련해 “설날 민생을 돌아본 뒤 2월 초 거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밝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안상수, 도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도내 18개 시·군을 돌아보는 1차 민생투어를 한 달 동안 실시했으며, 현재 2차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 2차 민생투어를 통해 양산시, 김해시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 마산회원구, 23일 진해구를 찾는 등 도지사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TV프로그램에 출연해 “2012년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 당시 대선을 앞두고 전 대표 두 사람이 다투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아 (홍준표 지사에게) 양보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홍 지사가 양보하면 좋겠다라는 의미의 말을 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경남신문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9.2%의 지지도를 얻어 홍준표(26.2%), 박완수(21.7%)보다 뒤쳐진 반면 김경수(10.7%)와는 오차범위 내(±3.1%p) 접전을 보였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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