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법률지원단, 주민 집단소송 준비
9~11일 4개 면 현장실사재산권 침해·주민간 분쟁 등 조사
- 기사입력 : 2014-05-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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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반대주민법률지원단이 송전탑 반대주민들의 집단소송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밀양송전탑 경과지 4개 면을 대상으로 면당 1~2개 마을에 대해 1차 현장 실사를 한다고 밝혔다.
법률변호인단은 이들 마을에 대해 지가 하락과 농축산 피해 등 재산권 침해와 공권력에 의한 피해, 마을보상 합의서 위조 사례 등 주민간 분쟁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송전탑 건설에 합의하지 않은 주민들의 부동산 목록과 공시가, 송전탑 공사를 전후한 시기별 시세 변동 자료, 송전탑으로 인한 담보대출 반려, 거래성사 좌절 등 재산권 행사 장애의 구체적 사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는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4~5명과 감정평가사 등이 참여한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