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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구온난화 방지, 수상태양광에서 해법 찾자- 남진극(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시설관리팀장)

  • 기사입력 : 2014-05-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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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지구환경 변화로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상이변의 주 요인으로 여러 과학자와 기상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

    세계 각국은 1992년 6월 리우 유엔환경회의에서 채택된 기후변화협약(UNFCCC)과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2002년 비준한 우리나라는 1997년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온실가스 배출 감소 의무가 유예된 상태로 감축 의무는 없지만 내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행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타 에너지원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적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석탄가스화, 지열, 수력, 해양에너지(조력, 파력) 등 다양하다.

    정부에서는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를 도입, 설비규모 500MW 이상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한 13개 발전회사에 발전량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은 8만2527MW(2013년 기준)로 이 중 신재생에너지는 총 발전 설비용량의 8%(6516MW)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인 K-water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332MW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의 40.6%를 차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이라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력생산은 일사량 등 기후, 입지조건에 의존하고 있으나 무한 청정에너지 및 순수 국내자원으로 활용도가 높고 단기 건설이 가능해 전력수요에 따른 신속 대응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태양광 전력생산량은 설치면적에 비례하므로 국토면적이 적고 높은 땅값 등의 특징을 가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건설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K-water에서는 기존 이용 가능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상태양광을 개발하고자 2009년 수상태양광 연구를 시작으로 2011~2013년 K-water 합천댐 수면에 총 발전용량 700kW 수상태양광을 건설하고 연간 100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약 25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K-water는 육상태양광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중요 부존자원인 수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연구, 개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CO 2 감축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청정에너지사업 다각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남진극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시설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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