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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 육대 부지에 첨단산단"… 새 야구장은?

진해 육대부지 포함 32만㎡에 첨단기술산단 조성 계획 발표
시민협 진해위원들 강력 반발

  • 기사입력 : 2014-07-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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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협의회 간담회에서 배석현(왼쪽 끝) NC 다이노스 단장이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입지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15일 진해 육대부지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이하 첨단산단) 조성계획을 발표, 야구장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창원시는 이 계획을 새 야구장 입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마련한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 간담회에서 밝혀 새 야구장 입지가 마산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충실 창원시 경제재정국장은 이날 오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협의회에서 진해구 여좌동 924-1 일원 32만5276㎡(9만8544평)에 첨단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부지는 당초 박완수 시장이 새 야구장 부지로 결정한 육대부지 중 8만8000㎡를 포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 국장의 이날 발표는 안상수 시장 취임 이후 시에서 새 야구장 입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해석된다.

    이 같은 발표에 시민협의회 진해지역 위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김성일(시의원) 위원은 ”창원시가 예산을 들여 수차례 용역해 결정한 야구장 입지에 또 다른 개발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NC다이노스 구단이 이날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새 야구장 입지로 선호한다’는 의견을 공식 문서로 창원시에 처음 전달했다.

    NC다이노스 배석현 단장도 이날 시민협의회에서 “새 야구장으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원한다”며 “창원시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시민협의회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으로 새 야구장 입지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첨단산단과 관련, 시는 4281억원(국비 3401억원, 지방비 540억원, 민자 340억원)을 투입해 조선해양·물류분야 대학 유치, 재료연구소 제2캠퍼스,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 특화센터, 소재부품 혁신센터, 금형시제품 제작소, 차량부품 혁신센터 등을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첨단산단 조성으로 연간 11조5500억원 규모의 시장 창출과 1만27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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