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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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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부소방서 신설 지지부진

지난 5월 개서 예정이었지만
정원 조례 개정 논의도 못해
규모도 계획보다 축소될 듯

  • 기사입력 : 2014-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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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가칭 창원 중부소방서가 당초 목표인 지난 5월 개서는 고사하고 아직까지 소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 논의조차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2월 10일자 1면 보도)

    중부소방서 개소에 필요한 인력 27명을 증원하려면 ‘창원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의 소방공무원 인원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18일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일 시장과 실·국장 등이 모인 창원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창원소방본부장 직급을 3급(단수)에서 3~4급(복수)으로 확대하는 내용과 소방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안건 등이 언급됐지만 정원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 부분은 잠정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총액인건비의 창원시 부담 부분이 개서 일자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원시 한 관계자는 “총액인건비 17억여원 중 예산의 80%는 안전행정부에서 부담하지만 나머지 20%는 시 자체 부담분이다”며 “시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개서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부소방서 규모도 기존 계획안보다 축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중부소방서는 소방행정과·예방안전과·대응구조과 등 3과 9담당 체제를 계획했으나, 현재 소방행정과는 그대로 두고 예방안전과와 대응구조과를 합친 2과 7담당 체제로 축소방안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앞서 지난 4일 준공된 중부소방서의 임시청사 구암 119안전센터는 개점 휴업 상태다.

    한편 창원 중부소방서는 구암 119안전센터를 임시청사로 사용하며 의창구 소답동, 북면, 동읍, 대산면과 마산회원구 구암동 등이 창원소방서와 마산소방서에서 거리가 멀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될 예정이었다.

    정치섭 기자 su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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