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파트서 화재 발생… 남편 숨지고 아내 중화상
- 기사입력 : 2014-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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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2시께 거제시 고현동의 한 아파트 12층 A(54)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A씨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 B(51)씨는 중화상을 입었다. B씨는 아들(24)과 딸(18)에 의해 구조돼 아파트 밖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날 화재로 12층 아파트에 사는 72가구 1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이웃 주민(30·여)과 한 살배기 어린이 등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경찰은 “남편이 방에 들어와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는 B씨의 진술을 참고로 A씨가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회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회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