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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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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83) 패인은 포석

2003년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 기사입력 : 2014-09-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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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보(151~183) 패인은 포석

    흑151로 수졸임을 하니 우변의 반쪽은 살려 주었지만 주력 부대인 백14점을 따내게 되어서는 흑이 유리한 국면이다. 여기서 상변의 백대마가 살아 있다면 백이 169에 뻗어 형세가 비슷해지겠지만 백은 156으로 상변 백의 숨통을 열어야 한다.

    만약 이 수를 생략하면 흑A로 치중해서 백156에는 흑166으로 살아 나갈 길이 없다. 흑157로 귀를 잡고 흑159의 큰 곳을 두게 되어서는 반면 20집 정도의 차이가 생겼다. 이후 백이 172, 174로 변화를 꾀한 것은 던지기 위해 구실을 만든 것이다. 흑177, 179로 하변이 무너지고 좌하귀의 백도 후수로 살아야 해서 더 둘 수가 없게 되었다.

    흑183을 확인한 이창호는 돌을 거두었는데 패인을 “초반 포석이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 4단 박영훈

    ○ 9단 이창호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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