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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이백용(팔각회 경남지구 총재)

  • 기사입력 : 2014-09-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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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때다.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45개국 선수 1만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16일간 각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전과 달리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무관심한 것 같다. 세월호 참사의 늪에 빠져 좀처럼 아시안 게임에 관심이 적어 우리나라 국격의 품위에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45개국 아시아인이 우리나라와 인천을 주목하게 된다면서 대한민국을 광고하고 자랑해도 모자랄 판에 대한민국 품격을 떨어뜨리는 선봉에 국회가 서 있다는 게 참으로 부끄럽다.

    세월호 참사에 많은 국민이 애도를 표했고 이제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경제발전에 힘을 모을 때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 아프며 매일 힘들게 보내지만, 세상을 떠나버린 자식은 목이 터지도록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고 부모 마음만 아프니 떠난 아들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옳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세월호 참사로 정치인이나 운동권 사회단체들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사회를 혼란시켜 더욱 유가족을 자극해 선동하며 정도를 가는 유가족을 욕먹이고 있다면 유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어디까지나 법은 온 국민이 평등해야 하고 무리한 법을 만들었다면 후일에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정부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국가의 재산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가 이 세상을 떠난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사고가 발생해도 누구 한 사람 내 아들 찾아내라고 말 한마디 정부에게 한 사람 없었고, 대통령이 조문도 하지 않았다.

    그런 것을 비교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유가족처럼 많이 아파하고 슬퍼하며 4~5개월 동안 장사도 하지 못하고 모든 행사가 정지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매일 슬픔에 빠져 있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그러잖아도 경제가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데 잔칫집에 손님을 불러 놓고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가 정쟁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겠나? 정말 국회의원들을 볼 때 나라가 망하도록 기다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제발 아시안게임 경기 중이라도 정쟁을 중지하고 외국선수와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좋게 보여주도록 홍보와 질서를 선진국 수준으로 솔선수범하여 다같이 동참하자.

    노동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을 강조하면서 왜 유독 국회의원들은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가서 온갖 특권을 다 누리고 있으면서 왜 이렇게도 일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백용 팔각회 경남지구 총재


    ※여론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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