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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ITU 부산전권회의 성공 개최 축하 리셉션

  • 기사입력 : 2014-11-15 1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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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제네바 한국대표부에서 14일(현지시간) 저녁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자오허우린 차기 사무총장 등 ITU 지도부와 각국 제네바 주재 대사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는 리셉션이 열렸다. 
     
    최석영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개막 인사를 통해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ITU 전권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내년에 ITU가 15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ITU에 처음 가입한 한국은 이를 바탕으로 폐허에서 현재와 같은 IT강국으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ITU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임을 앞둔 뚜레 사무총장은 "이번 부산회의는 준비, 시설, 운영 등에서 가장 훌륭한 회의였고 차기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를 본받아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이재섭 박사가 표준화 총국장에 당선된 것에 축하를 전했다.

    ITU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자우허우린 차기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도 축하 리셉션을 하려고 했는데 한국보다 한발 늦었다"면서 "하지만 부산 명예시민증을 받은 한국인으로서 이번 부산 전권회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 나를 사무총장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중국도 앞으로 ITU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은 뚜레 사무총장과 자우허우린 차기 총장이 모두 한국인임을 자처하고 나선데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대사들도 많이 참석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아시아권의 입지가 점차 넓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은 부산 ITU 전권회의에서 총 167표 중 140표를 얻는 압도적 지지로 ITU 이사국에 7번째로 진출한데다 사상 처음으로 ITU 지도부인 표준화 총국장 자리도 차지해 앞으로 4년간 ITU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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