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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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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수 1번 더 처리해 양산천 1급수로

양산시, 수질 개선 프로젝트 마련

  • 기사입력 : 2015-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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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천


    양산시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수의 방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연계처리해 양산천 하류 및 낙동강수계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산 유산·산막공단 등의 90여 개의 공장은 산업폐수를 법적 기준치 이하로 처리해 양산천과 양산천 지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나 양산시는 양산천 수질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해 1차 정리한 이들 폐수를 양산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해 한 번 더 처리 후 방류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산업폐수를 처리해 직접 방류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가’지역 기준으로 BOD 80㎎/L 이하로 방류하던 것을 하수처리장에 유입할 경우 BOD 120㎎/L 이하로만 처리하면 된다. 하수처리장에서는 이를 1급수 기준치 이하로 처리해 하천으로 방류하게 된다. 따라서 사업자가 폐수 처리를 위해 이중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수질도 좋아진다.

    보통 1급수라 하면 BOD 2.0㎎/L 이하를 말하는데 양산하수처리장에서는 2014년 기준 평균 BOD 1.9㎎/L로 방류하고 있어 산업폐수를 하수처리장에 인입처리할 경우 양산천 및 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좋아져 양산천은 더 좋은 주민친수 공간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구리, 아연, 니켈, 크롬 등 중금속 및 특정수질유해물질을 함유한 폐수는 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할 수 없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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