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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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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미국 오면 햄버거 먹으며 핵협상”

애틀랜타 유세서 입장 밝혀

  • 기사입력 : 2016-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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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협상을 할 거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달 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핵 문제를 놓고 “대화할 것이며 대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던 발언이 북한의 핵보유국을 용인하는 꼴을 낳을 것이라는 비판을 반박하면서다.

    그는 김 위원장과 “빌어먹을 핵무기들을 놓고 대화할 가능성은 10%나 20%다. 도대체 무슨 상관인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그가 핵무기를 갖기를 원하겠는가? 나는 우리를 위해 나은 협상을 할 거다”라며 “힐러리는 ‘그가 독재자와 대화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만 좀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라며 “아마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는 거기(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말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가 (미국에) 오겠다면 만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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