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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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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여드름 치료! 이것 말고 뭣이 중헌디?

  • 기사입력 : 2016-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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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원장


    여드름의 어원은 ‘열+들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경상, 강원, 충북지역에서는 ‘이드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털피지샘 단위의 만성염증성질환인 여드름은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인 얼굴, 등, 가슴에 주로 발생한다.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인데, 주로 사춘기에 안드로겐 호르몬이 증가해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면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정체돼 면포성여드름이 생긴다. 여기에 세균(P. acnes)이 증식하면 염증성여드름이 된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수면 부족, 음주, 화장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성인여드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고 왕성한 피지의 분비가 지속되면, 피부에는 귤껍질 같은 모공 확장과 분화구 같은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된다.

    그러면 여드름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일까?

    여드름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고, 병변의 종류, 염증 정도, 기간, 흉터 유무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충분하고 세심한 검토를 거쳐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압출이나 필링과 같은 물리적인 치료, 약물치료, 광선치료, 레이저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단독 시행보다 병합요법이 더 추천된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시작해 성인이 된 후에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보다는 체계화된 치료로 흉터 발생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현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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