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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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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권 새 시대어 ‘주체당’·‘양묘공장’

  • 기사입력 : 2016-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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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 속에서 김정은 정권의 새로운 시대어로 ‘주체당’과 ‘양묘공장’을 띄우며 자강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대남 라디오방송 ‘통일의메아리’는 1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평양곡산공장에서 만든 옥당(옥수수 녹말로 만든 당분)을 보아주신 원수님께서 우리의 원료로, 우리 식의 가공방법으로 뽑은 당이라고 해 주체당이라는 새로운 시대어로 빛내주시였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달 16일(보도 시점) 식료품 생산 시설인 평양곡산공장을 시찰했다. 그가 방문 당시에서 당류에 ‘주체당’이라는 이름을 직접 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찰에서 “평양곡산공장 현대화에서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95% 이상 보장한 것”이라며 설비 개선을 자신들의 힘으로 해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노동신문도 지난 2일 ‘당정책 신봉자들에겐 불가능이 없다’는 제목의 정론을 시작으로 ‘주체당’이라는 표현을 거듭 활용해 경공업 분야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조선인민군 제122호 양묘장’의 현대화 공사를 마친 소식을 전하며 “또 하나의 시대어가 천만군민의 심장을 용암 마냥 끓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양묘장의 현대화를 위해 기계 설비를 수입하려 했지만 국제사회의 ‘부당한’ 제재로 이루지 못해 결국 자신들의 기술로 공사를 마쳤다며 ‘자강력 선전’에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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