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중 3분의 1 정도는 연좌제의 적용을 받아 수감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1일 발간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 인명사전’에 따르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와 수감 추정자 1258명의 죄명은 연좌제 365명(29.0%), 한국 탈출시도 132명(10.5%), 말반동(불평불만) 102명(8.1%), 불법월경 72명 (5.7%) 순이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 설립 이래 탈북민 면접조사를 통해 북한인권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한 인명사전은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측은 “최근 국내 입국자 조사결과와 북한인권정보센터가 기록, 보관 중인 ‘북한인권 통합DB’ 내 정치범수용소 구금사건 3825건, 실종사건 1181건의 정보 중 구체적인 인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