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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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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민들, 북한 수해복구 참상에 김정은 반감 ‘고조’

  • 기사입력 : 2016-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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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지역의 최근 대규모 수해복구 과정에서 북한 내 참상이 알려지면서 중국 주민들에게 김정은 정권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조선족들을 중심으로 반(反)김정은 정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한 봉사단에 참여해 수해복구를 도왔다는 선양(瀋陽)시의 한 소식통은 RFA에 “조선족 봉사단원들이 강 건너 북조선 (북한)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고 황량한 것을 보면서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두만강을 사이에 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과 함경북도 온성 노동자구의 피해 상황이 큰 차이를 보였다며 이것이 “폐허가 된 북한 쪽을 바라보는 조선족 봉사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투먼(圖們)의 또 다른 조선족 소식통은 “두만강 수해 현장에서 북한 군인들로 추정되는 시신 수십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RFA에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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