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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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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양국 간 투자 냉각

지난해 7만달러, 1997년 이후 최저
중국도 북한 투자 2012년 후 감소세

  • 기사입력 : 2016-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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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중국 간에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투자가 급속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중국 국가통계국 등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對)중국 투자액은 7만달러(약 8200만원)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1997년 이후 최저치다.

    2005년에 129만달러(약 15억원)를 기록한 북한의 대중 투자는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0년에 1122만달러 (약 131억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급감했고 2013년 268만달러(약 31억3000만원), 2014년 29만달러(약 3억4000만원), 2015년 7만달러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대북한 투자도 2012년 1억946만달러(약 128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역시 내리막길이다. 2013년 8620만달러(약 1000억원), 2014년 5194만달러(약 606억원), 2015년 4121만달러(약 480억원)로 해마다 감소했다. 지난해 대북 투자 규모는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액 가운데 0.03%를 차지했다.

    양국 간의 투자 규모는 올해 들어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결의하면서 양국 교역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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