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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신년각오- 김진호 정치부 부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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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취해 허둥대다 보니 2018년 무술년 새해 첫달도 벌써 절반 넘게 지나갔다. 국정을 논하는 정치 지도자나 오는 6월 있을 지방선거 출마자를 비롯해 저마다 새해 벽두에 새로운 각오를 세웠을 것이다. 유력 정치인들은 사자성어로 된 신년 각오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는 글을 남겼다. ‘승풍파랑’은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는 뜻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가 담겼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새해 사자성어로 정하고, 당을 키우고 전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당 김한표 경남도당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비겁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뜻의 ‘필사즉생(必死則生)’을 천명했다. 그는 항상 이순신 장군의 결의를 마음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과감하게 돌파해서 고난을 극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불입호혈 언득호자(不入虎穴 焉得虎子)’를 내세우며 도민들에게 힘과 의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지자체장 출마 의사를 밝힌 한 인사는 ‘달걀 위에 달걀을 포갠다’는 뜻의 ‘난상가란(卵上加卵)’이란 고사성어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했다.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지만 정성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맺겠다는 의지이다. 중용 23장에도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제 6·13 지방선거가 채 5개월이 남지 않았다. 정치의 바람은 한쪽으로만 불지 않는다. 일꾼이 무거운 돌을 옮기듯 정성을 다하면 유권자를 감동시킬 수 있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김진호 정치부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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