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전경.
창원시 성산구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KERI) 창업보육센터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로 업종을 특화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 및 보유기술 상업화 등을 추진하는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01년 7월 한국전기연구원 내에 개소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창업, 사업화까지의 종합적인 창업보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 인력과 시설, 장비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창업자 및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에서 창업, 사업화까지 종합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을 위해 경영·기술 컨설팅 지원, 해외시장조사, 사업설명회 및 창업교육, 지식재산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수입 70% 이상을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비로 지원했으며 그에 따른 성과로 투자유치 3건(20억), 정부 R&D 과제참여 6건, 시제품 개발완료 10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열린 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하계워크숍에 참가한 입주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기연구원/
개소 이후 현재까지 29개사를 졸업시켰으며, 2월 현재 1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전년 대비 계속입주기업 매출 증가율 31%, 고용증가율 45%를 달성시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인 에덴룩스는 ‘2016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총회’에서 국제적인 기술수준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AABI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상을 수상했고 2017년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사모투자전문회사’와 ‘한국투자인더스트리4.0투자조합’은 에덴룩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15억원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졸업기업 중 루텍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223억, 종업원 73명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정태용 센터장은 “향후 전문인력 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체계 확립과 공동작업장 확충을 적극 추진해 한국전기연구원 보유기술의 상업화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동반자적인 중소기업들을 계속 배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