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마이스 업계는 현 상황은.
△본격 궤도에 올라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서비스 산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존의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생성하고, 산업간 교두보가 돼 주는 융복합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컨벤션센터가 생기고 있고, 이제 광역시도급뿐 아니라 기초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마이스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창원 메가이벤트가 마이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같은 메가이벤트를 유치해 대회를 마무리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평창과 같이 작은 마을이 올림픽을 치러낸 것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화를 통해 ‘평창=스포츠’로의 포스트 평창을 기획하고 있는 것처럼 메가이벤트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이벤트 전후 전폭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큰 행사를 유치했으니 관광객이 알아서 오리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 마이스 강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지역별 알맞은 마이스 전략 수립과 찾아다니는 열정이다. 여수는 마이스에 뛰어든 지 4년째인데 마이스산업 통해 여수를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50만을 돌파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열심히 국내외를 다니며 행사 유치에 힘을 쏟으면서 이뤄낸 결과다. 경남도 기계·항공·항노화 등 지역에 알맞은 마이스를 개발해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갔으면 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