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유치원·전체 학교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 부착

경남도교육청, 소규모학교 체육시설 마련
체육관·강당 10곳 공기정화장치 설치

  • 기사입력 : 2018-03-28 22:00:00
  •   
  •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일반 교실의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 설치 등을 담은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우선 체육관이나 다목적 강당이 없는 학생 수 7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100곳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소규모체육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집행한다.

    메인이미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종합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또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교 일반교실과 모든 학교 보건실, 돌봄교실, 특수학급 등 3만 1669실에 243억원을 투입해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를 부착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연구 용역 결과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를 부착하면 초미세먼지(PM 2.5)의 경우 23%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설 학교에는 공기 순환이 가능한 기계식 환기장치(공조장치)와 천장형 냉난방기 공기청정 필터를 함께 설치해 공기 정화 기능을 극대화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이 모이는 체육관과 다목적 강당 10곳에는 5억원을 투입, 공기순환형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서 전체 학교로 확대키로 했다. 공기청정기의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되면 우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공기순환형 공기청정기를 설치,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경남도교육청의 대책은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올 봄철에는 해당이 되지 않고, 추경이 확보되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해 당장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