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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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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 미래산업 선도할 ‘세라믹 거점사업’

  • 기사입력 : 2018-04-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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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고도성장을 이끌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정부공모사업을 유치했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린 세라믹섬유 융복합 사업은 지역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이 전망된다.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의 씨앗이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낭보로 전해졌다.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경제는 물론 5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크게 주목된다. 특히 뿌리산업으로서 항공산업 등의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다. 앞으로 첨단산업만이 살길이란 점에서 사업 추진과 기술개발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유기적인 정책공조를 통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

    이제 첫발을 내민 세라믹섬유 거점사업은 열세로 밀린 지역경제 흐름을 돌파하기 위한 발판이다. 세라믹섬유 복합재 시장은 매년 6%씩 성장하고 있고 경남의 항공·조선·기계산업의 풍부한 인프라와 연결될 수 있어서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 연면적 3000㎡의 기반구축사업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창출과 함께 신시장 11조8000억원, 생산유발효과 4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산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세라믹섬유 거점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남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은 향후 50년간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첨단산업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무한경쟁의 생존게임 상황에서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다급할 정도다. 하지만 첨단산업 유치 등 기업경쟁력 강화가 발등의 불처럼 화급한 현실이다. 그간 성장한계에 도달한 도내 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각종 처방전도 무수히 제시됐다. 2015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 이전으로 시작된 세라믹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장밋빛 기대로 끝나지 않기 위해 기술·인력·자원 등 모든 힘을 쏟아야 함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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