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택배대란 막은 노사합의, 제대로 이행해야택배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노동강도 개선을 요구하며 27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던 파업 계획을 철회키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노측의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사측의 한국통합물류협회,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더불어민주당,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2021-01-21 19:50:33
- [사설] 경남도 청사 이전 둘러싼 소모적 논쟁 중단하라경남도청사 이전을 놓고 창원시와 진주시 간에 해묵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불씨를 댕긴 것은 진주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신년사에서 “창원특례시, 부·울·경 메가시티가 구축되면 부산·울산과 인접 지역인 동부경남과 달리 인구 소멸지역인 서부경남의 쇠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도청 환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2021-01-21 19:50:32
- [사설] 하동군의회 의사일정 무기 연기, 명분이 뭔가하동군의회가 20일 열기로 했던 올해 첫 임시회를 연기했다. 연기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8일 오후에 게시된 공고문에는 ‘집회 일정 무기한 연기’라고만 표기됐을 뿐이다. 일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로 추정하면 연기 사유는 하동군이 ‘소액공사 입찰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불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군이 ...2021-01-20 20:30:41
- [사설] ‘먹튀 철수’ 외국인투자기업 규제책 마련돼야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이 200여 일에 걸친 노동자들의 반대 투쟁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국산연 모기업인 일본 산켄전기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사회 회의에서 사업성과 부진을 이유로 한국산연 해산을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1974년 일본 산켄전기가 100% 투자해 설립된 한국산연의...2021-01-20 20:30:42
- [사설] 산업재해 철저한 진상 조사로 재발 막아야지난 11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창원 현대위아 4공장에서 발생한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의 협착사고가 프레스 설비의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업자를 감지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일부 알려졌다. 창원고용노동지청과 노동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프레스의 안전센서가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돼 작업자가 위험 반경에 들어...2021-01-19 19:55:33
- [사설] 주민 반대 마산항 모래부두 증설,꼭 해야 하나4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마산항 모래부두 증설안이 반영돼 이달 중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승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마산항 가포 물양장 개량공사’로 명명된 이 사업은 가포 신항과 수변공원 중간인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교각 부근의 공유수면 6700㎡를 메워 5000t급 화물선 1...2021-01-19 19:55:31
- [사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동서 소통의 결정체현역 국회의원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남해군을 방문, 장충남 군수로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추진계획설명을 듣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날 장 군수가 설명한 사업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역사다. 총 연장 7.3㎞ 중 바닷길이 5.9㎞고, 사...2021-01-18 20:43:05
- [사설] 창원 청년창업수당, 확대 시행 검토할 만하다창원시가 청년 창업자들의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청년창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청년창업수당은 1인당 월 30만원씩 9개월간 지원되며 창업 활동에 필요한 식비, 교통비, 홍보비, 역량 강화 등에 지출할 수 있다. 시가 이런 청년창업수당 지원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2021-01-18 20:43:03
- [사설] 道, 줄도산 위기 원전기업 살릴 대책 마련하라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남 경제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선언으로 시작된 경남 경제의 이 어려움은 내달 종료되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허가 연장 여부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위기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게 된다. 만약 내달 26일까지인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허가 기간이 연장...2021-01-17 19:59:41
- [사설] 지원책 필요한 20년 이상 노후 주택 개·보수도내 주거용 건물 3채 중 2채는 노후 주택이라는 국토부 통계가 나왔다. 지난 2019년 기준 48만3571동의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중 20년이 넘은 것이 32만7689동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경북 다음으로 많다. 건물 구조역학이나 생활편의를 위해 리모델링이 필요한 주택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2021-01-17 19:59:39
- [사설] 경남교육청 무기계약직 전환, 숙고해서 해법 찾길경남교육청이 방과 후 자원봉사자를 교육 공무직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쟁은 경남교육청이 2020년 11월 1일 현재 근무 중인 방과 후 자원봉사자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려고 한 데서 비롯됐다. 이 경우 도내 350여...2021-01-14 20:08:45
- [사설] 김 지사의 ‘진주 현장 재난회의’ 주재 의미 있다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례적으로 일선 지자체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가진 것은 의미가 있다. 김 지사는 14일 진주시청에서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도 주재했다. 김 지사가 굳이 진주까지 가서 이 같은 재난안전회의를 주재한 ...2021-01-14 20:08:48
- [사설] 도의회 특위, 건전한 집행부 견제기구 돼야경남도의회에는 현재 3개의 특별위원회(특위)가 가동되고 있으나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런 의문은 특위 활동이 도민들에게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 현재 도의회에 가동 중인 특위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위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특위 △...2021-01-13 20:01:56
- [사설] 양질 민간 일자리 만들 전방위 대책 필요하다경남의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3.8%) 감소했다. 외환위기 영향이 있었던 1999년 3월(6만6000명 감소)보다 더 심각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9.0%로 전년 동월 대비 2.3%p 하락했고 실업자는 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63.7%) 증...2021-01-13 20:01:56
- [사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민 인식 개선돼야투명 페트병은 다른 자원에 비해 재활용이 쉬운 소재다. 의류나 가방 등의 원료가 되는 시트나 재생산 병 등 재활용 원료로서의 높은 가치에도 불구하고 유색 페트병 등 다른 플라스틱과 뒤섞여 배출되면서 재생원료로의 활용이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대규모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2021-01-12 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