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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통과 시내버스 증차해야

  • 기사입력 : 2018-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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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김해시를 연결하는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불편한 운행이 양 지역 시민들의 민원으로 돌출되고 있다. 지난주 창원~김해 노선 시내버스가 전면 좌석버스로 교체되면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는 ‘통근대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원터널 4.74㎞가 자동차전용도로여서 시내버스의 안전벨트 미착용 입석운행이 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양시는 증차 없이 노선변경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퇴근 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고통을 감안, 적절한 해법을 서둘러 마련하길 당부한다. 양시가 현실성을 갖춘 탄력적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는 의지를 보여야 할 때이다. 어정쩡하게 방치하다간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170번 창원 시내버스와 58·59·97·98번 김해 시내버스가 입석에서 좌석버스로 모두 전환됐다. 문제는 장시간 시내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는 데 있다. 시행 첫 주 버스좌석이 일찌감치 다 차버리는 탓에 다음 차를 기다리는 등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구간에서 입석으로 탑승한 승객들도 창원터널을 넘기 전 내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제도 변경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한 공급이 미처 뒤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혼란과 부작용에 대비하지 못한 행정과 오락가락 대책이란 지적을 받는 연유다.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현재 시는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사례를 모니터링하면서 우회 운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교통 불편개선도 없이 많게는 두 배가량 버스요금마저 인상됐다는 소식이다. 결국 장기적 안목에서 시내버스 증차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자 시민들에 대한 최선의 서비스임을 밝힌다. 미봉책으로 대처할 경우 ‘타기 힘든 시내버스’라는 민원이 계속 이어질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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