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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남해안 통과, 최악 상황 대비하라

  • 기사입력 : 2018-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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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된다. 당초 전망과 달리 우리나라를 비껴간다고 하지만 경남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 대부분 시군은 민선7기 취임식 대신 과거 도내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태풍 피해의 악몽을 되새겨 대처에 나섰다고 한다. 취임선서 등 간단한 절차만 갖고 재난대책회의 및 현장방문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수해예방은 사전대비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다. 민선7기 업무에 들어간 지자체장들이 돌발재난에 대비한 위기관리를 서두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현장점검과 대비는 물론 해당 지역 주민, 농·어민의 대처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간 장맛비로 도내 강과 하천에 물이 넘치고 있어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이 걱정된다. 기상청은 진주, 김해, 창원, 밀양 등 14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태풍경로가 적지 않은 피해를 줬던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는 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주택과 농경지 침수, 실종, 고립 등 심각한 재해가 우려되는 이유다. 특히 장마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점을 감안, 도로 침수·붕괴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상습침수지나 급경사지 등 재해우려 사업장에 대한 안전감독도 서둘러야 한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수해 가운데는 대비를 소홀히 함으로써 빚어진 경우가 상당수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경남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을 맞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80~1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이라고 한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할퀴고 지나갈 때마다 도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 아니다. 도내 일선 시군은 허술한 재난관리 시스템에 의한 인재로 바뀐 경우를 유념하길 당부한다. 올여름에도 수해 등 기상이변은 어김없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각종 재해는 매년 반복되고 그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하지만 당국의 사전대비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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