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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경제혁신위, 경남 신성장 동력 찾아야

  • 기사입력 : 2018-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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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도정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김 지사가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속으로 설치한 위원회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위원장을 맡은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한 경제통으로 경남경제 혁신과 장기비전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조선·항공 등 경남의 주력산업 전문가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경남경제의 문제점을 잘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자체에 설치된 자문기구 성격의 위원회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 사례를 봐왔기 때문에 기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제혁신추진위는 경남경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뿐만 아니라 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게 된다는 점에서 과거 도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와는 위상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 경제업무의 전반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공조직과의 공조시스템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를 보면 각종 위원회와 정부 부처 간 정책 혼선을 초례하는 사례가 잇따라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경남에 설치된 경제혁신추진위는 도의 경제관련 부서와 정책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회와 실무부서의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민간인으로 구성됐지만 도지사 직속 기구로 설치된 만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김 지사는 어제 이 위원회 첫 회의에서 경남 제조업의 혁신방안과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형 경제모델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 출자출연기관장까지 참석한 간부회의에서는 도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질 수 있는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경남경제를 살리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경남경제는 조선과 기계 등 주력산업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경기전망지수(BSI)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경남경제가 회생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경제혁신추진위가 그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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