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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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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8조2415억·도교육청 5조4241억 내년 예산안 편성

경남도, 지방채 1000억 발행
교육청, 무료 급식비 2095억

  • 기사입력 : 2018-11-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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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2019년도 예산안 8조2415억원을 편성해 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9618억원(13.2%)이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규모도 최근 10년간 최대이다.

    이 중 일반회계가 7조5012억원, 특별회계가 7403억원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급식비 2095억원 등을 포함한 2019년도 예산안으로 5조4241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올해 본예산 대비 4451억원(8.9%)이 증액된 5조4241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를 도의회에 요청했다.


    ◆경남도= 경남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한 재정 확장 운영 기조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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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지사가 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중물 예산편성’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난대비와 도로건설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방채 1000억원을 발행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장포장 300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방채 발행은 지난 2014년 200억원 발행 이후 처음이다.

    또 전체 일자리 사업 예산은 1조692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1조2660억원보다 4260억원 늘었다. 도는 내년에는 일자리 16만5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올해 11만9000개보다 4만6000개 늘어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창조형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서부권 발전 그랜드비전 제시를 위한 서부경남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을 2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70억원,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반 조성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부경남의 성장 거점이 될 혁신도시 건설에 총 55억원을 편성했고, 경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48억원,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지원 3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홍준표 전 지사 때 폐지된 기금 중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이 부활했다. 도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안정적인 재원 운용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 2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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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교육감이 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교육청= 내년도 경남도교육청의 세입예산안은 전체 세입예산의 77.7%를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이 인건비 인상분, 교육환경개선비 증액, 세수 증가 등으로 약 10.1% 증가하면서 전체 세입규모가 올해보다 4451억원이 늘었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액의 65.5%인 3조5540억원, 교육사업비가 19%인 1조313억원, 학교교육환경개선비 등 시설사업비가 10.1%인 5466억원, 지방교육채 등 상환금이 4.5%인 2422억원, 예비비가 0.9%인 500억원으로 총 5조4241억원을 편성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2019년도 예산(안)은 제35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이종훈·이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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