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위한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하며, 분야별 발전방안 마련 등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서부경남KTX 진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서부 경남KTX 시대’ 진주의 미래 비전을 내놨다.
시는 올해 서부경남KTX 시대에 대비해 진주미래 발전비전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서부경남KTX 착공뿐만 아니라 차후 성공 정착에 이르기까지 행·재정적 지원 등 완벽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선경유 지자체와 조기 개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정부 SOC 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 방안 모색 등 광역행정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빨대효과, 패싱현상 등 부정적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부경남KTX 개통을 부강 진주 건설의 성장 축으로 삼고자 지역경제, 문화관광, 도시건설, 교통 등 7개 분야에 걸쳐 분야별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36만 시민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역민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현 정부와 공약 1호로 표방하고 조기 착공을 성사시킨 김경수 도지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진주상공회의소, 경남서남부발전협의회 등 지역 각계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발표를 환영했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