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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원시 일자리 정책과 지역 건설업 활성화- 이수한(태양건설산업(주) 대표)

  • 기사입력 : 2019-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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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스마트산단 조성, 방산산업 경쟁력 강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취임 이후 하루도 운동화를 벗지 않고 각종 현안 사업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 규모를 늘렸고, 특히 일자리사업에 249억원, 생활 SOC 사업에 161억원을 편성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에 사업장을 운영하다 최근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새로운 일터를 마련했다. 창원지역 근로자를 소규모로 고용했다. 이전 지자체도 경제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의 시정이 인근 지자체와 다른 점을 소개하면서 장점은 승계하고 일부는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는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생활 SOC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슬로건에 걸맞게 보행자 중심의 교차로 개선 공사, 운전자 안전을 위한 중앙분리대 나무 이식 및 보식 등 소소한 작업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공공근로와 연계한 이 같은 사업은 시민에게도, 지역 건설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시 창원에서 작은 공사를 할 때 공무원을 잊을 수 없다. 오래전 창원서 작은 공사를 할 때 서류 하나부터 꼼꼼하게 챙겨주는 등 너무 친절했다. 오랜 기간 있던 사업장을 떠나 창원으로 온 것도 이런 부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공무원을 수도 없이 만날 것이라는 기대도 물론 있다.

    숨은 공무원의 노력,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인구 10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에서 발생하는 많은 행정적 수요는 창원의 큰 장점이다.

    허 시장이 도시개발과 관련, 곳곳에 보이거나 드러나는 생활 속 불편이나 가시를 뽑는다는 점도 참으로 긍정적이다.

    운동화 끈을 꽉 조인 채 현장을 누비다 보니 그만큼 많이 보이고 그만큼 개선이 빠른 시간 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지역업체에는 규모가 크든 작든 일거리가 발생하는 구조로 선순환한다. 일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이 같은 노력이 쌓이면 반드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공공사업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다.

    예를 들면 이충무공의 경우 통영, 고성, 거제, 남해, 전남 진도 등 남해안 지자체와 충남 아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전적지뿐만 아니라 그를 기리는 흔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이순신 제독’에는 미치지 못하는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다.

    다행히 창원은 해군의 모태인 해군사관학교,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이충무공 승적지 등 이 제독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오롯이 간직한 유일한 곳이다. 이 제독 동상도 진해구 도천동 북원로터리에 있다. 세계 4대 해군제독 위상에 맞는 동상을 건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되고 시민에게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한 (태양건설산업(주) 대표)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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