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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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 만드는 2040년 경남- 김성엽(경남도 기획조정실장)

  • 기사입력 : 2019-05-28 2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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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경제부흥만이 국민의 살길이다’라는 목표 하에 국토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였다. 철도·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분야별 수출목표 제시, 보건의료시설 확충 및 가족계획 실시 등 다양한 정책을 종합하고 있었던 우리나라 발전의 토대가 되었던 계획이었다. 경제개발 계획에 의해서 우리 경남지역은 창원·울산 등을 중심으로 공업지역 조성이 시작되었으며, 남강댐 건설 등 남강 종합개발지역도 지정되었다. 경남이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선도하며 눈부신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반이 이러한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마련되게 된 것이다.

    현재 경남 도정은 조선·기계산업 등 주력 제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삶에 변화와 희망을 주기 위하여 노력중이다. 제일 먼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는 계획으로 ‘도정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도민들에게 경남의 변화를 약속하였으며, 4개년 계획의 정책들을 차근차근 점검하고, 하나씩 추진해 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부경남KTX, 스마트 선도산단 등 계획을 현실화하는 굵직한 성과가 있었다.

    계획은 구성원들에게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는 안내서이자 설계도와 같다. 좋은 안내서가 목적한 곳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국민과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세우는 계획들이 무척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진 만큼 몇십 년 전 산업화 초기에 계획을 수립하던 것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정부 주도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명령계획(imperative plan)의 성격이 강하였다면, 이제는 민간의 참여와 창의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유도계획(indicative plan)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2019년에는 경상남도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계획의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20년간(2020~2040년) 도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 ‘경남미래 2040’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발전 방향과 함께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아내기 위하여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비롯하여 관련 부서와 시군과도 긴밀하게 협업하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민들이 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민들과 함께하는 고민의 깊이가 깊어지는 만큼 계획의 충실성도 함께 높아지게 될 것이며, 경남의 미래도 밝아지게 될 것이다. 21세기 중반인 2040년의 새로운 경남의 모습을 그려 나가게 될 종합계획의 수립에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성엽(경남도 기획조정실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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