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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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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 기승...도민 주의 당부

자가격리 이탈 진주 30대 추가 고발키로...
3일째 추가 확진자는 없어

  • 기사입력 : 2020-04-12 1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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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 사흘(10일~12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추가 확산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격리 해제됐다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확진자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경남 15번째 확진자인 김해 거주 20대 여성이 지난 2월 23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치료 후 30일 만에 퇴원했으나 지난 8일 김해시가 완치 퇴원자 3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재확진된 15번 확진자는 그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완치 후 대부분 집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15번 확진자의 어머니(51·22번 확진자)와 60번째 확진자(54·남·김해)는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검체 채취 2일 전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등 4명으로 모두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재확진된 15번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GPS위치 정보를 요청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환자 체내의 바이러스가 치료과정에서 감소했다가 격리 해제 후 면역력 저하 등으로 다시 재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재감염, 검사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다.

    또 자가격리지를 무단 이탈한 2명이 경찰에 고발 또는 고발 당할 위기에 놓였다.

    도와 고성군은 지난 7일 베트남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이 자가격리를 위반해 9일 고성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자가격리해야 하는 대상이었으며, 확인결과 격리장소인 지인의 집에서 외부인과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에는 필리핀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자가격리지를 이탈했다.

    도와 진주시는 지난 11일 저녁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것을 주민의 신고로 확인해 현장에서 발열 검사와 이탈경위 등을 조사 후 자가격리지로 복귀시켰으며, 자가격리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이며, 지난 3일 입국 후 가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당시 자가격리자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자차로 생필품 구매를 위해 자가격리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사칭한 '스미싱'이 유포되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 당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URL)을 배포하는 수법인 '스미싱'은 클릭하는 순간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네 가는 것으로 보인다.

    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온라인 신청을 받지 않으며, 직접 대상자를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

    김명섭 대변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앱 다운로드와 설치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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