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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오민환(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창원지부 사무국장)

  • 기사입력 : 2020-06-02 2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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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며 서로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나눈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6월이다. 그리고 신년인사가 무색하게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사태는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조금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갔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은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러던 지난 3월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민의 외출 자제 및 종교·체육·유흥시설 등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지역사회 감염차단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린 셈이다.

    전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감염관리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임대료나 공과금 등이 매달 나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영업중단 권고를 따르기는 쉽지 않았다. 더구나 유흥주점은 정부의 소상공인 자금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일부 소외감마저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의 어려움과 영업 손실에 따른 고통이 있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당분간 휴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다행히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진, 다중이용업소의 적극적인 휴업 동참,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는 둔화되었다. 창원시에서도 지난 4월 21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 전 창원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다중이용시설 휴업 업체에 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흥주점도 포함되어 있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휴업에 동참한 업체에 대한 감사와 배려로,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금이라고 한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가 아닐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역체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집단 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는 방역과 생활이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위해 우리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때다. 우리의 일상, 우리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한다면 머지않아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

    오민환(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창원지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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