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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 도민 협조를

  • 기사입력 : 2020-08-23 2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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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후 이후 4명이 추가되면서 195명으로 늘었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수명씩 발생한 결과다. 전국적으로는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400명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어제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하는 사적·공적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고위험 시설 13개 업종의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한 조치라 하겠다. 이럴 때 도민의 협조란 다름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어떤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까지는 불편이 따르는 것처럼 어제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도민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자명하다 하겠다. 일상생활에 그동안 없었던 제재 또는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불편도 불만도 생겨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는 자영업자 등의 불만이 그것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난 2월 이후 많은 어려움을 감내해온 이들에게는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그중 일부는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이들의 고통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논의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특히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20%에 가깝고 무증상 환자도 늘고 있다. 이는 누구나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것부터 고위험 시설의 영업 중단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서울 집회 참가자와 유증상자의 보건소 검사는 물론이다.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켜 혈세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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