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사설] 항공중기 온라인 수출 상담회 성과를 기대하며

  • 기사입력 : 2020-09-07 20:04:50
  •   
  •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산업계가 움츠려들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항공중소기업이 온라인 해외 수출상담회를 갖는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모든 산업이 글로벌화하고 이 때문에 해외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개척하는 주요 마케팅의 장소로 인식돼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업의 지형도가 세계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언텍트 비즈니스모델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온라인 상담회를 갖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 또 중소기업으로서는 혹여나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가졌던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그나마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연말까지 해외 대형 온라인 상담회에 참여하게 되는 도내 항공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0 항공우주방산의 날’,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디지털 쿠알라룸푸르 국제 항공 비즈니스 컨벤션’, 12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어로마트 툴루즈 2020’을 대상으로 갖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 특히 ‘에어로마트 툴루즈 2020’은 에어버스를 비롯한 세계 굴지의 항공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에어로마트 행사로, 그동안 많은 도내 항공기업들이 참가한 상담회다.

    경남TP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항공기업들의 생산물량 격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회 참가비용 전액지원과 함께 맞춤형 통역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며, 중복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도 예산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해외 수출상담회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신뢰를 쌓다보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온라인 상담회의 효과가 대면하면서 제품도 직접 보는 오프라인보다는 못할 수도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 맞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주저앉고 만다. 온라인 해외 수출상담회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를 당부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