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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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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부울 수소 시외버스, ‘수소사회’의 전령되길

  • 기사입력 : 2022-01-19 2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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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에 전국 최초로 수소 시외버스가 경남, 부산, 울산 노선에 투입된다. 경남과 부산, 울산시는 19일 김해에서 수소버스 보급 확대·지원 협약을 맺고 충전소 구축 등을 논의한 후 올 하반기부터 운행키로 했다. 경부울은 올해 수소버스 110대(부산 60대, 경남 35대, 울산 15대) 구매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24대를 구매해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에는 현재 창원과 김해, 양산시 등에 모두 33대의 수소버스가 운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 계획은 경남과 메가시티를 구성할 대도시 곳곳에 수소버스가 누빌 시기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차량에 충전한 수소가 외기 산소와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로 차량 모터를 구동하는 만큼 석유 등 화석 연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원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과정에서 수소 이온이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로 배출되니 도심 공기 정화 효과도 크다. 탄소 배출량 저감에 골몰하는 선진국들이 주목하는 이런 친환경 이동 수단이 올 하반기부터 경남, 부산, 울산의 시외 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용범위가 좁은 시역을 넘어 광역화하는 계기를 맞았다고 할 것이다.

    내달 ‘경부울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엮는 경부울 메가시티는 ‘탄소 중립’이라는 명제를 광역권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이날 협약식에서 “부울경의 수소산업 협력과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대단히 뜻깊은 자리”라고 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도내에는 일찌감치 ‘수소특별시’를 선포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창원특례시를 중심으로 많은 수소 산업체가 산재하고 있고 관련 기술 개발 노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광역권 수소버스 운영이 경남의 수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계기가 되고 ‘청정 메가시티’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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