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두성산업서 급성중독 16명 발생… 노동부 압수수색
- 기사입력 : 2022-02-18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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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재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에서 독성 물질로 인한 급성 중독으로 직업성 질병자 16명이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8일 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창원지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창원시 두성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두성산업에서는 제품 세척공정 중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 중독자가 16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호흡기를 통해 흡수된다.
18일 두성산업 관계자가 직업성 질병자 발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도영진 기자/앞서 지난 10일 두성산업 창원 사업장에서 질병 의심자 1명이 확인돼 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작업자 71명에 대한 임시건강진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또 지난 16일 업체 내 세척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두성산업 대표이사와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8일 두성산업 관계자가 직업성 질병자 발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도영진 기자/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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