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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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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금연 또 금연- 이민영(사회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3-01-26 1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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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의 첫 달인 1월이 아직 지나지 않은 현재,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에는 딱 좋은 시기다. 비록 끝까지 유지하기 어려운 목표나 결심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주변에서 많이 보인다. 흡연자들은 대표적인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꼽는다. 흡연자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대부분은 담배를 끊고 싶어한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금연 희망자의 비율은 더 높아진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자신도 잘 알면서도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결심 순위도 높은 반면, 안타깝게도 포기나 실패할 확률이 높은 순위 또한 금연이다.

    ▼담배는 바로 끊기 어렵기 때문에 연초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타르가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병행하거나, 아예 전자담배로 바꾸면 금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전자담배도 담배다.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유해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전자담배도 담배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으며 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만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OECD 보건 통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전체 흡연율이 16.4%로, 회원국 중 18번째로 흡연율이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연의 성공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완전히 끊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나 또한 이 의견에 공감한다. 이 방법으로 금연에 성공했으며, 벌써 10년이 넘었다.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의지력’에 달렸다. 또한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요소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그 결심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응원한다.

    이민영(사회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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