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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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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으로 즐기는 차 한잔… ‘하동세계茶엑스포’ 4일 개막

오후 5시 30분 식전행사…한달간 열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茶!’ 주제
1·2행사장서 경연·체험 등 행사 다양

  • 기사입력 : 2023-05-03 2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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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코, 입으로 차를 마시는 하동에 오십시오.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차의 산업적 경쟁력까지 고민하는 자리에 도민과 국민을 초청합니다.”

    하동차의 우수성, 차를 즐기는 문화, 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자는 취지를 담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4일 오후 5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7·16면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리플릿./하동군/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리플릿./하동군/

    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정부 공식 승인 국제행사이다.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읍내 하동스포츠파크(제1행사장)와 화개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제2행사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행사장에서 경연, 체험,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또 행사 기간에 맞춰 토지문학제 등 하동군과 경남 지자체, 각종 사회·시민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하동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제1·2행사장 주변에는 자동차 주차장을 갖췄으며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여기에 더해 숙박, 음식점 등 모든 준비도 끝냈다.

    박완수(도지사)·하승철(하동군수) 공동조직위원장과 강병중(넥션그룹 회장) 민간조직위원장은 “쌍계사 앞 십리벚꽃길의 화사함이 끝나가며 푸르름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5월, 눈·코·입으로 즐기는 차 한잔과 함께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라며, 대한민국 전통차가 펼쳐나갈 미래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초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하동은 통일신라시대 우리나라에서 처음 차를 재배한 곳이다. 1200년 전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 씨앗을 들여 왔고, 왕명을 받은 김대렴은 겨울에도 꽃이 핀다는 이름이 붙은 ‘화개동천(花開洞天)’에 차 씨앗을 심었다.

    차 시배지인 하동은 다도(茶道) 중흥지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에 초의선사가 참선하며 다신전(茶神傳)을 초록한 곳이 하동 칠불사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역사와 전통, 노력은 2017년 ‘하동 전통차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에 이른다.

    하동 야생차는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마실 수 있다. 특히 화개동천 야생차밭은 치유와 힐링의 장으로 이름이 높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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