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화개면에 1·2행사장
메인행사·즐길거리 확인 필수

1행사장에선 세계차 홍보·판매
2행사장은 힐링·체험에 초점

‘하동 10경’·‘다원 10경’ 즐기고
토지문학제 등 축제도 가볼만

입장권은 사전 예매로 최대 40% 할인(1만원짜리를 6000원에 구입 가능) 받고, 주말 관람도 좋지만 평일 한가하게 즐긴다면 만족은 2배. 차도 마시고 힐링코스까지 걷는다면 당신은 진정 하동과 차를 눈, 코, 입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최고로 즐기는 방법이 없을까? 핸드폰으로 일정을 확인하면 되지만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하동읍에 있는 제1행사장과 화개면에 있는 제2행사장이 엑스포의 메인 스페이스이다. 여기에 더해 ‘토지문학제’ 등 각종 행사가 때맞춰 열린다. 전시, 공연 등도 덩달아 흥을 돋운다.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열린 다례경연대회 모습./경남신문DB/

◇엑스포= 제1행사장과 제2행사장을 찾아서 메인 행사와 주변 즐길거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제1행사장은 핵심이 엑스포에 맞춰져 있다. 제2행사장은 하동야생차가 초점이다. 제1행사장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야생차의 홍보를 시작으로 차의 역사, 국가별 세계차 홍보관, 경남농산물 판매 등 상업적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 이 같은 취지에 맞게 차 천년관, 웰니스관, 월드티아트관, 산업 융복합관으로 채워졌다. 체험존에서는 ‘차한잔 맛있茶, 차한잔 예쁘茶, 차한잔 재밌茶’를 즐겨볼 수 있다.

제2행사장은 과거 왕의 녹차 등 하동에서 열린 전통 축제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채웠다. 즉 힐링과 체험이다. 제1행사장도 힐링이나 체험공간은 있다.

그러나 제2행사장이 더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주제 영상관, 특별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체험존은 ‘차한잔 맛있茶, 차한잔 재밌茶’ 및 야생차박물관 제다, 다례체험 및 웰니스케어센터에서 ‘명인과 함께하는 티클래스’, ‘하동녹차 요가명상’, ‘차(茶)시배지 투어’ 및 ‘TEA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그밖에 즐길거리= 방문일에 맞춰 프로그램 확인은 필수. 하동군청 홈페이지나 하동세계차엑스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 가능하다.

날씨도 꼼꼼하게 챙기자. 엑스포에만 국한하지 말고 하동 10경(화개장터십리벚꽃,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쌍계사의 가을, 평사리 최참판댁, 형제봉 철쭉,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불일폭포, 하동포구 백사청송, 화개동천 야생차밭, 섬호정에서 바라본 섬진강)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게다가 같은 시기에 열리는 축제도 관심 가질만하다.

대표적인 행사는 토지문학제(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5~7일), 북천 꽃양귀비 축제(19~29일) 등이 있다.

다원 10경(하동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명원다원, 고려다원, 도심다원, 쌍계야생다원, 한밭다원, 매암다원, 정금차밭, 혜림농원, 청석골감로다원)을 찾는 것도 권한다. 이밖에 고소성군립공원, 금오산(해맞이공원), 금오산 스윙점프, 금오산 집와이어, 금오산랜드 등 관광지도 가볼 만하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