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이 더 힘들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바야흐로 키오스크를 모르면 식사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현대 사회가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면서 우리는 외출 시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스마트폰이고, 70대 이상 세대도 스마트 보유율이 65%까지 육박했지만 급할 때는 정작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남대학교 산업협력단 주최로 지난 5월 12일부터 8주간 50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3년도 1학기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교육을 수료하면서 카카오채널, 스마트 지니, 챗 GPT,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매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브랜드와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오프라인 매장을 힘들게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표들에게 단비와 같은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느낀 내용을 적어본다,

첫째, 잘 키운 고객 하나 열 인플루언서 안 부럽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에 등록된 연락처가 몇백 개에서 몇천 개가 될 것이다. 이들은 나의 소중한 고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톡과 친구톡을 구별하여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릴스는 브랜드 마케팅의 방법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유저 노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상세 페이지로 20초 이내 동영상 전단지를 만들어 나의 브랜드를 알린다.

셋째, 고객은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내부고객은 가족과 직원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객은 동업자 이웃이라 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절하면 긍정적인 구전은 한 명에게 전달되지만 나쁜 이미지를 주면 부정적인 구전은 70명에게 전달될 수 있다. 고객은 인터넷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문 지식을 알고 있으며 10초 이내에 마음으로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온라인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차별화된 특성화가 중요하다. 유명한 C배우가 27세 나이에 방송사 공채로 합격해 주변을 살펴보니 외모로만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들이 하지 않는 노인 혹은 아버지 역을 하기로 결심하고 드라마 전원일기로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노인 혹은 아버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섯째, 지금도 누군가가 내 상품을 실시간 팔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구글, 쿠팡, 그립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 판매자와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으로서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마산가구상인회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보고 싶다. 끝으로 열강해 주신 경남대학교의 교수님들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디지털 특성화 교육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손성하(북마산가구상인회 하이파가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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